점심을 먹고 야외에 앉아 냉커피 한잔 마시고 들어오니
동료는 감기약 핑계를 대며 잘도 잔다.
오늘 나의 임무는 웹서핑.
할 일 없이 흘러가는 웹 서핑이야 좋지만
이건 정확하게 해야 할 일이 있는 목적이 있는 웹서핑.
그것만 하다가는 미쳐버릴 것 같아
리시버를 꽂고 그나마 음악이라도 흥얼거리려 했는데
웃긴건..
이 음악에 흥얼거림이 있다는거..
그래서 미친놈처럼 흥월거리면서 부르면 참 즐겁다는 거
날씨와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저기 고양이처럼 자고 싶다는 열망은...
누워서 자는 것보다
저친구처럼 꼼빡 졸고 싶다는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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