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s and Silence Travels with Manfred Eicher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필름.
유독 ECM레이블의 음악 혹은 그냥 소리는 유별나게 들린다.
제일 처음 Pat Metheny의 Offramp를 들었을 때부터
언제나 ECM의 소리는 달랐다.
항상 궁금해했고 항상 경이로웠다.
그 속살을 살짝 감질나게 보여주는 영화다.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귀중한 필름이고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의미 없는 내용이리라.
한동안 잊고 살다
어제 밤에 축구 경기를 기다리다 문득 다시 봤다.
왜 이런 것들은 한 번 보고는 잊어먹고
다시 볼때나 그 의미가 새롭게 되는지 모를 일이다.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울 일이다.
Dino Saluzzi의 연주 모습도 반갑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듣는 Kim kashkashan의 품위 있는 얼굴도 좋고..
Anja Lechner 정말 보고 싶었다..
Arvo Part의 음악이 왜 저런 곳에서 연주되어야 하는지도
새삼 느끼게 되고..
음악을 듣다보면 문득 그런 순간이 온다.
음악이 아니라
그냥 소리.
소리와 침묵 사이의 긴장감만으로
20분의 음악을 들어야 할 순간도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녹음을 보여주는
ECM의 비밀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는 필름이다.
Eleni Karaindrou
이랬던 그녀가
지금은 나이가 들어 저 모습이지만
그래도 1941년 생으로서 아름답다.
Anouar Brahem
튀니지의 전통 기타 oud 연주자
Kim Kashkashan
Robert Levine과의 함께한 앨범에 미쳐서 지낸 시간이 있었는데..
Dino Saluzzi 와 Anja Lechner
Arvo Part
ECM 사장이자
이 필름의 주인공 Manfred Ei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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